본문 바로가기
원자력 이야기

내부피폭이 외부피폭보다 위험한 이유

by 시티헌터7 2024. 6. 6.
반응형

방사선 피폭 구분

방사선은 원자력 발전, 의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에 의한 피폭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피폭 형태에 따라 그 위험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방사선 피폭은 크게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으로 구분되며, 특히 내부피폭이 외부피폭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의 차이점

외부피폭은 방사성 물질이 신체 외부에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감마선이나 엑스선처럼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이 공기 중이나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으로 방출될 때 일어납니다. 외부피폭의 경우, 방사성 물질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폭량이 감소하며, 보호장비를 착용하거나 피폭 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부피폭은 방사성 물질이 음식물, 물, 공기 등을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와 발생하는 피폭입니다. 내부피폭의 경우,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장기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며, 세포와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내부피폭은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내부피폭의 위험성

  •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그것이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합니다. 예를 들어, 세슘-137의 경우 반감기가 약 30년으로, 체내에 축적된 후 오랜 기간 동안 방사선을 방출하여 지속적인 피폭을 유발합니다.
  • 알파선의 높은 세포 손상 가능성: 알파선은 매우 짧은 거리에서만 작용하지만, 체내에서 방출될 경우 매우 강한 에너지를 세포와 DNA에 전달하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외부피폭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부피폭 시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특정 장기에 축적: 방사성 물질은 특정 장기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스트론튬-90은 뼈에 축적되어 장기간 동안 방사선을 방출하며 골수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131은 갑상선에 축적되어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생물학적 반감기: 방사성 물질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체내에서 그 물질이 제거되는 속도를 결정합니다. 세슘-137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약 110일로, 체내에 들어온 후 3년 동안 방사선을 방출하며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피폭을 유발합니다.

방사선 방호의 중요성

내부피폭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사성 물질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오염된 식품과 물의 섭취를 피하고, 방사성 물질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이 공기 중에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 방호복 착용 등을 통해 외부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에 의한 DNA 손상

결론적으로, 같은 방사선량이라도 내부피폭이 외부피폭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이유는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고, 직접적으로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방호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오염된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